경북 의성군은 본청과 읍면 민원실에 응급 비상벨을 설치하고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발생한 봉화군 소천면 민원실 총기사고 등 전국 지자체 민원실에 폭언·폭행이 증가함에 따라, 악성민원으로부터 방문객과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의성경찰서와 협업해 응급 비상벨 설치를 추진했다.
설치된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서 112 종합상황실로 신고 접수돼 사건 발생지에서 가장 가까운 파출소나 지구대에서 출동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폭언폭행 등의 악성민원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원인에게도 큰 위협이 된다”며 “군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