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레저시설 예매 거래액 138% 성장

인터파크, 레저시설 예매 거래액 138% 성장

기사승인 2019-09-30 16:36:55

최근 '주말엔 뭘 할까'가 현대인들의 일상적인 고민이 되면서 공연이나 영화 등의 각종 레져활동을 미리 예매하고 이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레저시설 이용 카테고리의 콘텐츠 수와 예매 건수, 거래액이 최근 3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저시설 이용권은 놀이동산, 주요 관광지 입장권, 캠핑장 이용권, 워터파크나 스키 시즌권 같은 야외 활동뿐만 아니라 VR테마파크, 아쿠아리움, 각종 실내 테마파크까지 종류도 다변화되고 있다. 2016년 290종이었던 상품 콘텐츠가 2019년에는 594종에 이르며 2배로 다양해졌다. 

판매 매수 기준으로 상위 20위 이내의 상품들을 통해 최근 레저 활동의 트렌드 변화를 분석해 봤다. 2016년은 캠핑 인구 및 시장이 확대되면서 캠핑장 예매가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인기 상위 레저시설은 놀이공원과 아쿠아리움이 대표적이며 수영장, 눈썰매장 등 시즌에만 이용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인기였다. 또, 각 지역의 유명 레일바이크와 산악바이크 이용권이 이 당시 큰 인기를 누렸다. 

2017년부터는 모노레일, 레일바이크, 케이블카 등 관광 및 가족형 레저시설이 본격적으로 증가했다. 제천 청풍호, 구미 에코랜드 등의 모노레일 이용권과 문경, 충주 등의 짚라인, 남이섬 짚와이어 등이 급부상했다. 2018년부터는 VR테마파크의 인기가 뜨거웠으며 미세먼지가 심각한 환경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몬스터VR, VR스퀘어, 플레이티카, 볼베어파크, 잼팍어드벤쳐, 하이주 실내동물원 같은 다양한 테마의 실내 놀이터가 인기를 끌었다.

2019년에는 국내 여행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의 유명 관광지들의 이용권이 고르게 인기였다. 특히 올해부터 운행을 시작하며 아름다운 청풍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모노레일이 급부상했고, 정선 아리힐스 스카이워크, 여수 U월드 루지 테마파크, 문경 에코랄라,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모노레일 등이 지역별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인터파크 레저사업팀 이창규 팀장은 "여가 시간을 활용해 레저 및 액티비티를 일상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몇 년간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현장에서 매표소 대기가 필요 없는 온라인 사전 예매를 선호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세먼지에 민감해지면서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레저 시설도 꾸준히 증가해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엄지영 인턴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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