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곳, 다 찼어요”…여의도 불꽃축제, 호텔업계 '웃음꽃‘

“전망 좋은 곳, 다 찼어요”…여의도 불꽃축제, 호텔업계 '웃음꽃‘

기사승인 2019-10-01 02:37:00

다음달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텔업계가 다양한 객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의도와 용산, 마포 등 축제 장소와 인접한 한강권 호텔들은 최대 대목을 맞았다. 호캉스를 즐기며 감상하는 불꽃축제부터, 아라뱃길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요트 패키지'까지 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에 있는 서울드래곤시티는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2019 서울드래곤시티 불꽃전망대’ 패키지를 선보였다. 용산에서도 한강변에 위치해, 63빌딩 주변의 서울불꽃축제 행사장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호텔의 최대 강점이다. 호텔 관계자는 “출시 전부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문의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드래곤시티는 레스토랑에서 불꽃축제를 관람하며 식사가 가능한 ‘2019 불꽃 스페셜 디너(2019 Fireworks Special Dinner)’를 출시했다.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테라스 외부 정원을 오픈한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역시 불꽃축제를 기념해 '2019 파이어웍스 패키지'를 마련했다. 본 패키지는 일 년에 단 한번 진행되는 불꽃축제를 더욱 로맨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와인, 치즈 플래터, 티라미수 케이크로 구성된 '스페셜 세트'를 객실에 제공한다. 켄싱턴 여의도 관계자는 “행사 당일 예약률이 90%대에 이른다”라고 밝혔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 조식 2인 ▲객실 내 스페셜 세트로 구성됐다. 객실은 디럭스, 프리미어,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키즈 전용 객실(마이 카 키즈 룸, 포인포 키즈 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한강 위에서 불꽃축제를 즐길수 있는 요트 패키지도 등장했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10쌍(20인) 한정으로 아라뱃길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요트 드라이브를 제공한다. 본 패키지에는 ▲수페리어 더블 객실 1박 ▲조식 2인 ▲요트 2인이 포함됐다. 

글래드 호텔은 여의도 불꽃 축제를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불꽃 축제’와 ‘애프터 파이어웍스’ 패키지를 내놓는다. 글래드 마포에서 진행되는 본 패키지는 ▲객실 1박 ▲스파클링 와인 1병(750㎖) ▲글래드의 대표 캐릭터인 ‘럭키지(LuckyG)’ 파우치 1개, ▲마스크팩 2개를 제공한다. 특히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도록 오후 1시 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의도 메리어트의 파크카페는 불꽃축제 전후로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T 브런치 뷔페’를 연다. 등심 스테이크를 주 메뉴로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파클링 와인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지난 여름부터 불꽃축제 관련 패키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져, 예년보다 패키지 출시를 앞당겼다”면서 “이미 전망이 좋다고 소문난 곳은 지난달부터 예약이 마감된 상태”라고 귀띔했다. 이어 “취소된 곳을 구하기 위한 일부 예약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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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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