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 접수…방역망 뚫리나

경기도 화성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 접수…방역망 뚫리나

경기도 화성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 접수…방역망 뚫리나

기사승인 2019-09-30 21:33:01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가 확진되면 서울 이남 경기도권에서 발생하는 첫 발병 사례가 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 예찰 과정에서 어미 돼지 1마리가 유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하는 한편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나설 예정이다.

이 농장에서는 현재 돼지 3000여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500m 내에는 2개 농장에서 3천2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범위를 확대해 500m∼3km 내에는 10개 농장에서 2만42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서울 이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하는 ASF가 된다. 그동안 ASF는 파주와 연천, 김포 등 서울보다 지리적으로 북쪽에 위치한 지역에서만 발병했다. 따라서 화성에서 확진 사례가 나올 경우 당국의 방역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뒤따를 전망이다.

정밀 검사 결과는 다음 달 1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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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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