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혐한 논란’ DHC와 광고 계약 조기 해지

정유미, ‘혐한 논란’ DHC와 광고 계약 조기 해지

기사승인 2019-10-01 09:48:31

배우 정유미가 혐한 논란을 일으킨 일본의 화장품 회사 DHC와의 전속 모델 계약을 예정보다 6개월 일찍 종료했다고 1일 일간스포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유미는 애초 2년간 DHC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기로 계약했으나, 예정된 기간보다 6개월 일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정유미 측은 남은 6개월에 대한 광고 계약금을 DHC에 반환할 예정이다.

DHC는 지난달 자회사 DHC 텔레비전의 유튜브 콘텐츠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통해 혐한 발언을 쏟아내 공분을 샀다.

이 프로그램에서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출연자들은 위안부상을 놓고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말하고, “조센징(과거 조선인을 비하하는 표현)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등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혐오성 발언을 했다.

당시 정유미 측은 “DHC 본사 측 망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중단을 요청했다. DHC와의 재계약도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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