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엠(SuperM)의 멤버로 발탁된 백현이 그룹 엑소의 연내 컴백을 예고했다.
백현은 2일 오전 서울 청파로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슈퍼엠 데뷔 기념 기자회견에서 엑소의 올해 활동 계획에 관한 질문에 “슈퍼엠과 엑소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팬들께서 ‘슈퍼엠 활동을 하면 멤버들의 각 팀 활동은 안 하는 것이냐’는 걱정을 하신다”며 “우리가 ‘슈퍼’이지 않나. 힘들겠지만, 두 가지를 다 병행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같은 그룹 멤버인 카이도 “슈퍼엠은 슈퍼엠대로, 원래 그룹도 그룹 안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엑소 음반도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슈퍼엠은 SM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캐피톨뮤직그룹(CMG)이 손잡고 세계 시장을 겨냥해 내놓는 그룹으로, 태민(샤이니), 백현·카이(엑소), 태용·마크(NCT), 루카스·텐(웨이브이)으로 이뤄졌다.
서로 다른 팀에서 활동하던 멤버들이 모였지만, 호흡은 최고란다. 백현은 “연습하면서 ‘우리가 이렇게까지 잘 맞을 수 있겠구나’라며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용은 “처음엔 형들의 기준에 미치지 못 할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괜한 걱정이었던 거 같다”며 “형들이랑 있으면서 가슴이 아플 정도로 많이 웃었다. 그 정도로 즐거웠고 앞으로도 즐거울 예정”이라고 했다.
슈퍼엠은 오는 4일 첫 번째 미니음반 ‘슈퍼엠’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하고,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의 캐피털 레코드 야외 타워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연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