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입지 후보지를 공개모집한 결과 6개 지역에서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7월 26일부터 9월 25일까지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입지 선정 계획 결정·공고를 내고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그 결과 6개 지역에서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공개모집 당시 2개 지역에서 신청한 바 있다.
시는 이번 공개모집에서 6개 지역이 신청한 것은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인식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꾸려 이번에 접수된 6개 지역과 앞서 신청한 2개 지역을 더한 8개 지역을 대상으로 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주민대표 3명, 시의원 2명, 공무원 2명, 전문가 4명(시장 선정 2명, 주민대표 추천 2명) 등 총 11명 이내로 구성된다.
타당성 조사,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최종 입지가 선정되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비를 신청,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다.
최종 입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주민 편익시설 건설비의 10% 한도 내에서 지원(30~40억원)한다.
또 주민 편익시설 비용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민숙원사업비(20억원 정도)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300m 이내 간접영향권 내 거주 가구에 대해서는 별도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주민지원기금(최소 6600만원, 최대 2억2천만원)을 조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추후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해 친환경적인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을 설치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