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긴장했다… 홈런 맞은 뒤 정신 차려”

류현진 “긴장했다… 홈런 맞은 뒤 정신 차려”

류현진 “긴장했다… 홈런 맞은 뒤 정신 차려”

기사승인 2019-10-07 13:59:13


“홈런 맞은 뒤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LA 다저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가 10-4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통산 3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경기 종료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 마무리는 괜찮았다. 실투가 많진 않았는데 한 개가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류현진은 이날 홈런을 때린 후안 소토를 상대로 정규시즌에선 좋았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그동안 힘든 건 없었다. 오늘은 두 타석 모두 안타와 홈런을 허용했다. 상대가 포스트시즌이라 조금 더 집중해서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3차전은 시리즈 1승1패로 팽팽했던 상황에서 치러진 것이라 책임감이 막중했다.

류현진은 “긴장했다. 약간의 긴장감은 선수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그러나 너무 긴장하면 안 좋다”며 “초반이 중요한데 내 역할을 못 했다. 홈런을 맞으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 어떻게든 추가 실점은 안 한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섰다”고 털어놨다.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면 류현진은 1차전 선발이 유력하다.

그는 “오늘처럼 실수만 안 했으면 좋겠다”며 “포스트시즌은 초반이 중요하다. 초반을 오늘 경기 막판 처럼 꾸역꾸역 잘 막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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