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 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p(0.05%) 오른 2021.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말 동안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해외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피는 이날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세로 상승 마감했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심리가 증시에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달 열리는 미중 고위급 회담은 스몰딜 합의를 위한 첫 걸음 수준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NH투자증권 조연주 연구원은 이날 “오는 15일 예정된 3차 품목에 대한 추가 5% 관세 인상 영향이 미국 경기에 치명적이지 않은 데다, 말일 예정된 중국 19기 4중 전회에서 무역정책 관련 협상 내용이 먼저 중국내에서 합의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고위급 회담에서 스몰딜이 도출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스몰딜 합의는 내달 칠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APEC)에서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3억원, 20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약품(2.8%), 서비스업(0.7%), 운수장비(0.3%), 보험업(0.2%)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37p(0.86%) 오른 627.21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0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5억원, 36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부품(10.5%), 제약(4.6%), 유통(2.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196.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연제약이 전 거래일 대비 3750원(29.88%) 오른 1만630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헬릭스미스가 2만1500원(29.99%) 급등한 9만3200원, 신라젠이 3250원(29.68%) 오른 1만4200원에, 싸이토젠이 2550원(30.00%) 상승한 1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