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은행이 DLF를 사모펀드로 쪼개팔았다는 의혹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금리 연계 DLF는 사모펀드의 투자자수 제한(49인 이하)과 공모펀드의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꼼수로 펀드를 쪼개서 설정한 전형적인 시리즈 펀드에 해당한다’는 유동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윤 원장은 “금감원이 검사할 때 시리즈 펀드 부분도 검사했다. 앞으로 검사가 좀 더 남았는데 그 기간 중에도 이런 부분을 집중해서 들여다 볼 것”이라며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가 있나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리즈펀드 판매사에 대한 처벌에 대해서는 “검사가 끝나고 나서 금융위 협의해 적절한 제재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