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추진중인 도심 빈집 정비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가 빈집(폐가)을 정비, 인근 주민들에게 주차장·텃밭 등으로 활용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비를 마친 대신동 빈집 인근 주민들도 낡은 집에 헐리고 그 자리에 주차장이 생겨 만족하고 있다.
주민들은 "오랫동안 방치된 집이 철거되고 주차장이 생겨 속이 시원하다"고 입을 모았다.
인근 용흥동 주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흉물스런 빈집 자리에 주차장이 들어서자 주차공간이 확보되고 동네까지 깨끗해졌다며 사업 확대를 바라는 분위기다.
이런 주민들의 만족도에 비해 빈집 소유자의 신청은 저조한 실정이다.
시는 현재 시행중인 대도동, 송도동, 청림동 빈집 정비가 마무리되면 신청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마지막 빈집 정비사업 신청은 오는 25일까 시청 공동주택과에서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공동주택과(054-270-3650)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