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다저스팬, 커쇼 유니폼 자동차 바퀴로 짓밟아

분노한 다저스팬, 커쇼 유니폼 자동차 바퀴로 짓밟아

분노한 다저스팬, 커쇼 유니폼 자동차 바퀴로 짓밟아

기사승인 2019-10-11 10:43:42

다저스 팬들의 분노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향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5차전에서 3-7로 역전패했다. 시리즈 2승3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선발 워커 뷸러에 이어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3-1로 앞선 8회 연타석 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월드시리즈 진출을 예상했던 다저스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특히 가을마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커쇼를 향한 실망감은 급기야 광기로 변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일부 다저스 팬들은 커쇼의 유니폼을 밟거나, 주차장 바닥에 깔아 달리는 차들이 유니폼을 짓밟게 만들었다. 

실제로 미국 LA 타임스 기자 LZ 그랜더슨의 트위터에는 다저스 팬들이 유니폼을 차 밑에 깔아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있다. 

커쇼는 경기 종료 후 “내 임무는 다들 아는 것처럼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것이었다. 하나는 잡았지만 2개를 잡지 못했다”면서 “끔찍한 기분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난 잘 던지지 못했다. 상대 타자들은 두 차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며 고개를 숙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