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자원봉사센터는 폐지 수거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어르신들을 위해 '러브 리어카'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러브 리어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도내에 폐지를 수거하며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리어카로 그동안 6년 전부터 350여대를 도내 어르신들에게 전달해왔다.
이번에는 양산시 어르신들을 위해 리어카 4대를 제작해 전달했다.
'러브 리어카'는 기존의 리어카와는 달리 경량화 설계로 제작됐으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게 제동장치와 안전등을 설치했다.
전달식에는 경남자원봉사센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양산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어르신 등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리어카를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그동안 폐지를 수거할 마땅한 리어카가 없어 빌려서 사용을 했는데 이렇게 좋은 리어카를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이 리어카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폐지를 주워서 생활하는 것은 정말 고된 일이지만 오늘 전달해드린 '러브 리어카'로 조금이라도 불편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라며, 또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