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 도입

전주시,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 도입

기사승인 2019-10-11 16:30:26

전북 전주시는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주시와 현대자동차는 이날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 이사장, 문용호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매년 노후화된 시내버스를 교체할 때 현대자동차가 조만간 양산에 돌입하는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로 구입키로 했다. 

향후 5년간 매년 15대 가량의 수소 버스가 도입되면, 오는 2024년에는 전체 시내버스의 20%에 해당하는 80여대의 시내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수소버스가 운행되면,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어 대기환경을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수소버스 1대가 1㎞를 달리면 4.863㎏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한 대가 연간 8만6,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몸무게 64㎏의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41만8,218kg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전주시는 수소차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현재 송천동 버스회차지 인근에 전주 1호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고 있으며, 부지선정 및 운영사업자 모집공고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이전까지 2호 수소충전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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