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개혁, 무슨 일이 있어도 끝을 봐야”… 당정청, 14일 검찰개혁안 추가 발표

조국 “검찰개혁, 무슨 일이 있어도 끝을 봐야”… 당정청, 14일 검찰개혁안 추가 발표

기사승인 2019-10-13 16:43:21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는 13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검찰의 특별수사부 축소와 명칭 변경을 포함한 검찰 개혁 방안을 내일 추가로 발표하기로 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직접 추가 검찰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내일 법무부 장관 발표 이후 구체적인 검찰 개혁안은 모레(1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당·정·청 협의회에 참석한 조국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과 관련해 흐지부지하거나 대충하고 끝내려고 했다면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국민의 검찰개혁 열망이 헌정사상 가장 뜨거운 이 때에 당·정·청이 함께 모여 검찰 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검찰청도 자체 안을 발표하며 검찰개혁의 큰 흐름에 동참했다며, 검찰개혁의 입법화와 제도화가 궤도에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시작이고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지난 8일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와 별건 수사 제한, 감찰 강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검찰개혁 방안을 내놓은 데 이어, 14일 추가로 특수부 명칭 변경과 축소 내용을 담은 2차 검찰 개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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