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어벤저스’ 슈퍼엠, 미국 빌보드 200 1위 데뷔

‘K팝 어벤저스’ 슈퍼엠, 미국 빌보드 200 1위 데뷔

기사승인 2019-10-14 10:53:28

SM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캐피톨 뮤직 그룹(CMG)와 손잡고 내놓은 그룹 슈퍼엠(SuperM)이 미국 빌보드의 메인 음반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

13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슈퍼엠이 지난 4일 발표한 첫 번째 미니음반 ‘슈퍼엠’은 오는 19일 공개될 빌보드200 최신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슈퍼엠은 그룹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빌보드200 1위를 차지한 K팝 그룹이 됐다.

빌보드200은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미국 닐슨뮤직 집계에 따르면 ‘슈퍼엠’은 발매 일주일간 총 16만8000점을 얻었다. 이 가운데 16만4000점은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 해당하며, 1000점은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점수, 3000점은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에서 얻은 점수다. 

빌보드는 “슈퍼엠의 좋은 출발은 높은 음반 판매로 인한 것”이라면서 “특히 K팝 팬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 패키지를 구매하는 데 열성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슈퍼엠은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빌보드 200 1위를 하게 돼 기쁘고 꿈만 같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뿌듯한 결과를 얻어 행복하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슈퍼 시너지를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팀을 만든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프로듀서로서 새로운 도전에 함께 해준 멤버들이 대견하고, 응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께 감사드린다. 스티브바넷 회장이 이끄는 CMG와 파트너인 것이 매우 기쁘고 앞으로의 일들도 기대된다. SM의 모든 직원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보탠 스태프 등 모두가 함께 한 결과다”라고 밝혔다.

CMG의 스티브 바넷 회장 역시 “슈페엄은 오늘 새로운 역사를 썼고, 이수만 프로듀서와 SM 직원들을 도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모든 사람들이 이번 일을 이뤄내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일해왔고, 이건 단지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슈퍼엠은 태민(샤이니), 백현·카이(엑소), 태용·마크(NCT), 루카스·텐(웨이브이)으로 이뤄진 연합팀이다. 다음달부터 미국 텍사스·시카고·뉴욕·로스앤젤레스·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 주요 도시에서 아레나 투어를 연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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