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뛰는 손흥민 못 본다… WC 북한 원정 중계 무산

평양서 뛰는 손흥민 못 본다… WC 북한 원정 중계 무산

평양서 뛰는 손흥민 못 본다… WC 북한 원정 중계 무산

기사승인 2019-10-14 13:58:05

29년 만의 ‘평양 원정’이 결국 TV 방송 중계 없이 치러지게 됐다. 

지상파 3사는 14일 “내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남북 간 경기 중계가 무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KBS는 3사를 대표해 북한과 막바지까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중계권 확보에 실패했다. 

북한으로부터 국제방송 신호를 받아 방송하는 방법이 남아있지만 성사 가능성은 적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의 경우 최종 예선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차 예선까지는 개최국 협회에서 티켓 판매와 TV 중계권 등 마케팅에 관한 권리를 갖는다.

북한은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레바논전의 생중계도 허용하지 않고, 다음날 조선중앙TV에 녹화 중계한 바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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