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싸이월드 폐쇄 관련, 2천만 이용자의 데이터 주권 지켜져야”

정의당 “싸이월드 폐쇄 관련, 2천만 이용자의 데이터 주권 지켜져야”

기사승인 2019-10-14 14:09:23

정의당 강민진 청년대변인은 14일 “2천만 회원을 보유한 싸이월드가 아무런 공지도 없이 하루아침에 사이트를 폐쇄했고, 업체 대표 및 관계자들은 잠적해버렸다. 누구나 네티즌인 시대, 온라인 서비스 이용자의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 청년대변인은 “이용자들은 미니홈피에 올렸던 사진과 다이어리를 백업할 기회도 갖지 못했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사진과 글을 게시하는 것은 네티즌들인데, 이 데이터들의 운명은 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의 결정에 달려 있는 형국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강 청년대변인은 “싸이월드의 갑작스런 폐쇄 결정은 이용자들의 권리를 무시하고 기업으로서 책무를 내팽개친 처사이다. 데이터의 처분 권한은 데이터 생산자인 네티즌들의 권리로 보장돼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정부는 이번 싸이월드 사태에 대한 대책 뿐 아니라,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싸이월드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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