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파업 극적 타결…지하철 1~8호선 정상운행

서울 지하철 파업 극적 타결…지하철 1~8호선 정상운행

기사승인 2019-10-16 09:21:19

서울 지하철 노사 협상이 파업 돌입 직전 극적 타결됐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16일 오전 3시쯤 실무협상을 재개, 오전 9시를 앞두고 타결됐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타결 즈음 교섭현장을 방문해 노사 양측을 격려하기도 했다.

양측은 ▲2019년도 임금 2018년도 총인건비 대비 1.8% 인상 ▲5호선 하남선 연장 개통과 6호선 신내역 신설에 따라 필요한 안전 인력 242명 노사 공동으로 서울시에 증원 건의 ▲임금피크제 운영 문제 해결 노사 공동으로 관계기관에 건의 ▲공사 내 직원 근무환경 개선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또 노사정협의회를 구성, 기관사의 안전과 관련한 인력증원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와 안전인력 충원 등을 놓고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서울교통공사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간 운행률은 100%로 유지했다.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나머지 시간대도 운행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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