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팀 개편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6일 공식 SNS를 통해 ‘보노’ 김기범과 ‘트할’ 박권혁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2019 한 해 동안 늘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팀에 큰 도움을 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며 “그동안 팀과 스스로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의 앞날에 행운을 빌며,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에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해 SKT에서 데뷔한 박권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생명에 합류했다. 스프링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 부진을 떨쳐내고 활약을 펼쳤으나, 서머 시즌에는 폼이 하락하며 ‘소환’ 김준영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보노’ 김기범은 올해 한화생명의 주전 정글러로 활약했다. 특히 서머 시즌에는 기량이 만개하며 ‘보노생명’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14일 강현종 감독과의 계약 종료에 이어 박권혁과 김기범과도 이별하며 다음 시즌을 앞두고 팀 개편에 힘을 실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