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조국은 갔다. 책임 통감하는 자 단 일명도 없다… 이게 우리 수준” 자책

정성호 “조국은 갔다. 책임 통감하는 자 단 일명도 없다… 이게 우리 수준” 자책

기사승인 2019-10-17 11:10:14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은 갔다. 후안무치한 인간들뿐이니 뭐가 달라지겠는가. 책임을 통감하는 자가 단 일명도 없다. 이게 우리 수준이다”라며 자책했다.

앞서 정 의원은 “조국 법무장관이 결국 사퇴했다. 안타깝지만 힘든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 그동안의 고민과 고통에 위로를 보낸다.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의지와 열망이 자신으로 인해 수그러지지 않고 더욱 확실하게 마무리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검찰 개혁 법안을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국민의 검찰을 만드는 게 우리의 책임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정 의원은 오늘은 서울고검과 그 산하 중앙지검을 비롯한 각 지검, 수원 고ㆍ지검에 대한 국정 감사를 했다. 조국 법무장관과 가족 수사에 대한 공방으로 하루가 갔다. 참담하고 부끄럽다. 검찰 개혁은 시급한 시대적 과제이다.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가 없다. 아무리 화가 나고 흥분해도 함부로 말하면 그 댓가는 내가 치른다. 내가 한 말은 언젠가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누구도 인과율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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