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노인일자리 안전사고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 최도자 의원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노인일자리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일자리 참여 중 다치거나 쓰러진 노인은 2015년 323명, 2016년 626명, 2017년 1100명, 2018년 1339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집계된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1083명에 달했다.
5년간 발생한 사망사건은 총 44건이었다.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2018년의 경우 골절이 600건(44.85), 교통사고․화상 등 기타가 458건(34.2%), 타박상 117건(8.7%), 염좌 90건(6.7%) 등이었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노인은 만 65세 이상의 고령 참여자가 대부분이다. 노인근로자는 노화에 따른 신체기능 저하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최 의원은 “노인일자리사업의 확대도 중요하지만 노인 근로자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면서 “노인인력개발원과 관리 기관은 노인일자리 사고에 대한 안전 대책을 수립해 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