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정권 공수처 반드시 막아달라는 문자폭탄이 쇄도하고 있어 답변 드립니다. 변혁 비상행동은 문정권의 공수처법 반드시 막아낼 겁니다”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비상행동은 손학규 대표와 달리 패스트트랙 태워진 민주당 공수처법과 선거법은 반드시 저지한다는 입장입니다. 일각에선 비상행동이 연동형 비례제법 찬성한다고 왜곡하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반대합니다. 의원 숫자 늘리는 것도 반대합니다. 민주당 공수처법도 결사반대입니다. 현재 공수처법은 두개가 상정되어 있습니다. 검찰과 야당을 타겟으로 하는 민주당 공수처법과 문정권을 타겟으로 하는 비상행동의 권은희 공수처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권은희 공수처법은 민주당 공수처법 저지 목적의 맞불 법안으로 상정된 것입니다. 권은희 공수처법에 대해선 비상행동 내에 두가지 의견이 있습니다”라며 “이 공수처법은 문정권 견제용이라서 좋은 공수처법이라는 주장과 어떤 공수처든 만들어지면 문정권에 의해 악용될 것이라는 반대 의견이 혼재합니다. 이 내부 의견 차이는 조속히 비상행동 의총을 소집해 조율하겠습니다. 어쨋든 검찰을 권력의 숙청 도구로 만드는 민주당의 나쁜 공수처법은 결사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니 국민들은 우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