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미 대사, “대사관저 난입, 경비대·경찰 잘 대처해줘 감사하다”

해리스 미 대사, “대사관저 난입, 경비대·경찰 잘 대처해줘 감사하다”

기사승인 2019-10-20 04:00:00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19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의 주한 미국 대사관저 난입과 관련해 대사관 경비대와 서울지방경찰청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SNS를 통해 “대사관저에 무단침입한 시위대 관련 대처를 잘 해준 대사관 경비대와 서울지방경찰청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서울 중심부에서 13개월 만에 2번째 일어난 사건으로 이번에는 시위대가 억지로 제 집에 들어오려 했다. 19명이 체포됐고 고양이들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대진연 회원들은 18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며 한 미국대사관저에 진입해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준비해온 사다리를 통해 대사관저에 몰래 진입한 뒤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 "분담금 인상 절대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사건 직후 대사관저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약 80명)를 추가 배치했다. 이에 대사관저 경비는 기존 의경 2개 소대(약 30명)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가 하께 맡게 됐다.

한편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총 통일위원회는 19일 오후 3시께 남대문서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행자들의 석방을 촉구할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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