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상향 조정, 상품권 유통을 늘려 지역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임실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임실사랑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8%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임실사랑상품권관리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군의회 심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명절 등 특정기간 할인율을 10%로 상향조정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음 개정안을 지난 8월 29일 입법 예고한 후 의회 심의를 완료함에 따라 내달 1일 맞춰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임실사랑상품권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발행, 지역상권에서 통용되는 지역화폐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50억원을 발행된 상품권은 1만원권과 5000원권, 2000원권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상품권은 가맹점으로 등록된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상품권 가맹점수는 319개로, 임실군 홈페이지에서 가맹점을 조회할 수 있다
군은 임실사랑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해 내년엔 지역상품권 발행규모를 3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고향을 지키고 지역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임실사랑상품권 유통에 주민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