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 아니었으면 北과 전쟁 중일 것…많은 일 진행 중”

트럼프 “나 아니었으면 北과 전쟁 중일 것…많은 일 진행 중”

기사승인 2019-10-22 09:49: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스톡홀름 실무 협상 결렬 이후 공개 석상에서 처음으로 북한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북한과 관련해 “매우 흥미로운 정보가 있다”면서 “많은 일들이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임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통화 시도에 불응했지만 자신의 전화는 받는다며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가장 큰 문제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내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그(김 위원장)와 전화를 해봤는가?'라고 말했는데 아니었다며 11번을 시도했지만 반대편에 있는 신사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존중이 부족했다. 그(김 위원장)은 내 전화는 받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백악관에서 가진 각료회의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중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면 여러분은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불쑥 북한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김 위원장)를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한다. 우리는 잘 지낸다”면서 “나는 그를 존중하고 그도 나를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북미는 앞서 지난 5일 스톡홀름에서 비핵화 실무협상을 어렵사리 재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결렬된 바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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