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이튼 세트리스 워크 광장에서 방탄소년단 지민을 위한 초대형 드론쇼가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 지민 필리핀 팬베이스에서 준비한 이번 기획은 지민의 생일을 기념해 최초로 시도되는 대규모 드론쇼 프로젝트로 100여대의 드론을 동원해 필리핀 마닐라 상공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장관을 이뤄 전 세계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현장에 모인 지민의 팬들은 하나되어 지민을 연호하며 드론쇼와 불꽃쇼를 즐겼고, 현지 상황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 SNS에 공유하며 전 세계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영상에서 하늘로 떠오른 드론이 형형색색 빛을 내며 상공을 가로질러 방탄소년단과 팬 아미를 상징하는 마크를 만들었고, 이어 한글로 ‘지민’을 만들어 내는가 하면, 지민의 자작곡 ‘약속’ 재킷사진 속 팔 벌린 모습의 지민을 형상화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현장 진행자가 드론쇼를 설명하며 “생일 축하해요 박지민, 우리의 빛과 세렌디피티가 돼주어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영어와 한국어로 유창하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고, 현장에 모인 수백 명의 팬들 역시 3개 국어로 생일 축하 노래를 준비해 함께 불러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이날 생일축하 드론쇼가 온라인상에서 큰 이슈를 만들며 순식간에 #GleamingLightsForJimin(지민을 위한 반짝이는 불빛)이라는 해시태그로 필리핀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고, 영어권 매체 ‘올케이팝(AllKpop)’에서 “BTS 지민은 생일 프로젝트로 드론쇼를 진행한 최초의 아이돌”이라고 보도해 주목을 받았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