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 멤버 활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한다.
활은 23일 공식 팬카페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신중히 생각하고 큰 고민 끝에 더보이즈 활로서의 활동을 마무리 짓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완벽하지 않은 모습으로 무대에 서야 한다는 것이 결국 제 자신에게 많은 부담으로 다가왔다”며 “가족과 멤버들, 회사와 정말 오랜 시간 큰 고민을 한 끝에 활동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겐 “힘들고 지칠 때 힘이 돼 주고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이 기다려주셨을 텐데 이런 소식 전해드려서 무척 죄송하다”고 했다.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계속 곁에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는 “활 본인과 가족, 그리고 관계된 여러 분들과 충분히 논의해왔고 그의 의사를 존중해 이 같은 결정에 이르렀다”며 “소속사 차원에서 앞으로 활의 쾌유 및 향후 행보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보이즈는 11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