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60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오늘 새벽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씨가 구속 수감됐다. 앞서 검찰은 정경심씨에 대해 업무상횡령, 증거은닉교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 11개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법원은 검찰이 제기한 정경심씨의 혐의에 대해 범죄사실이 소명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경심씨 구속 수감으로 법적으론 문제없다던 조국 전 장관의 해명은 모두 거짓임이 분명히 확인됐다. 범죄 피의자를 법무부장관에 앉히고, 조국 전 장관 가족을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정치검찰, 적폐검찰의 낙인을 찍은 청와대와 민주당의 후안무치 또한 명백히 낙인찍혔다”고 지적했다.
또 “문 대통령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잘못된 인사로 국민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길 바란다. 민주당 또한 국회를 희화화하고 국민을 우롱한 것에 사과하고, 검찰개혁 문제를 더 이상 뒤죽박죽 만들지 않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아울러 검찰에 당부드린다. 조국 전 장관의 소환조사를 더 이상 미루지 말길 바란다. 사건 당사자이자 몸통인 조국을 불러서 부인 정경심씨의 범죄 행위를 어디까지 알고 있었고 어디까지 공모했는지, 낱낱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문재인 정권이 뒤집어씌우는 정치검찰, 적폐검찰의 오명을 벗는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