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13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스트방크 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22위·러시아)에게 0-2(4-6 2-6)로 졌다.
루블료프와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으로 우위를 보였던 정현은 이날은 상대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브레이크 하지 못하고 1시간 6분 만에 패했다.
정현은 1세트에서 3-3으로 접전을 벌이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뺏기면서 흐름을 잃었다. 이어 루블레프의 강력한 서브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리드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처음부터 0-2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어졌고, 결국 두 게임을 잡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