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코스피가 1900선에서 2100에 머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 이경민 투자전략팀장은 28일 “코스피는 내달 중순까지 미국의 통화정책과 국내 기업 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며 2000∼2100 사이 박스권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후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변수는 미중 무역협상”이라며 “11월 중순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협상이 진전된다면 글로벌 증시의 상향 잠재력이 확대되면서 코스피도 2100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팀장은 “무역협상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코스피는 1900선에서 하방 지지력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거나 상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당초 우려했던 3분기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수출이 여전히 부진하고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 코스피의 상승 추세를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