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몸을 담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FA 신분이 된 류현진(LA 다저스)을 영입 물망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LA 다저스 전문 매체인 다저블루닷컴은 31일(한국시간) 텍사스가 2019시즌 내내 류현진을 강도 높게 분석했다며 올 겨울 공격적으로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레인저스가 올 겨울 매우 공격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설 예정이란 건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나는 레인저스가 류현진의 거의 모든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는 걸 알고 있다. 류현진에게 아주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넷 LA 또한 류현진의 새둥지로 텍사스를 언급했다.
류현진은 텍사스의 비시즌 전략에도 부합하는 선수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는 올 겨울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선발 투수를 1순위로 찾고 있다. 텍사스 지역 매체인 댈러스모닝뉴스에 따르면 텍사스는 게릿 콜과 같은 비싼 투수보다는 연봉 총액에 부담이 덜 되는 선수를 선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댈러스모닝뉴스는 이밖에도 추신수가 구단에 류현진 영입을 건의했다며 이적설에 무게를 실었다.
류현진은 올해 182⅔이닝을 투구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에 이어 굵직한 선발 자원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