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가 바다에 추락한지 14시간여만에 수색 당국이 동체 추정 물체 위치를 확인했다.
1일 해경과 소방청 등에 따르면 해경 특수 심해잠수사가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수심 70m에서 기체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해 위지를 파악했다.
이 지점은 이날 오전 8시 수색 당국이 언론 브리핑을 하면서 추락지점으로 지목한 곳이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소방 및 해경 헬기 8대와 해경 및 해군 함정 등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8분께 독도에서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이륙 뒤 독도 인근 200m~300m 지점에서 해상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 응급 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포항=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