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4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7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유한국당의 인재영입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공관병 문제로 많은 청년들의 분노를 사게 했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 논란에 이어서 청년인재 영입에서도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에서 이번에 1차 청년인재로 영입한 인물이 자유한국당 소속 최고위원 보좌진의 남편이자, 그 최고위원이 활동한 정년단체에서 함께 활동을 했었다고 한다. 청년들의 정치권 진출의 기회가 매우 제한적인 현실에 공당의 이러한 청년인재 영입 방식은 많은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있다. 또한 해당 최고위원은 이번 청년인재 영입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고, 1차 영입인재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러한 말이 사실이라면 황교안 대표는 당 소속 최고위원 보좌진의 남편이자, 최고위원과 같은 단체에서 활동했었던 청년을 인재로 영입하면서 해당 최고위원과 최소한의 논의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청년인재 영입은 자유한국당에서 대한민국 청년을 응원하고, 공정성을 구현하겠다며 의욕적으로 출범시킨 ‘저스티스 리그’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또 “황교안 대표의 독단과 공감 능력 부족만이 드러나고 있다. 또한 황교안 대표는 11월부터 장외집회에 돌입한다고 한다. 20대의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회기 중이고, 민생입법이 시급한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의 이러한 발상과 행동은 국민들께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선거법, 공수처법 등 이견이 있더라도 국회에서 논의를 이어 나가는 것이 정도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