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지상욱 원내부대표는 5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67차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정의용 실장이 ICBM 이동발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에 대해 뒤집는 발언이 나왔다. 북한은 이동식 발사대에서 이동시키며 발사 가능한 것을 실제 확인해준 것이다. 한 나라의 정보를 다루는 수장인 국정원장은 인정했는데, 나라 안보를 책임지는 안보실장은 이 사실 모르는 건지 속인건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지 원내부대표는 “오신환 원내대표도 언급했지만 어제 예결위에서도 이를 문제 삼았는데 이런 기관에 어떻게 예산을 주기 위해 심사하는지 한심하다. 막가파 강기정, 정의용 실장 이 분들은 반드시 이번에 교체해야 한다. 더 큰 문제는 확인된 바 없고 들은 이야기지만 10월 3일 광화문에 국민들이 모여 문 대통령을 규탄하고 조국 전 법무장관을 규탄하는 시위에 문 대통령이 그 인파를 보고 매우 놀랐고 충격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그 충격의 하나는 보고를 제대로 못 받았다는 것이었다, 광화문에 태극기 부대만 왔다갔다하는 정도의 보고만 받았는데 손에 손잡고 가족들과 아이들까지 나온 것에 놀랐고, 그 문제의 중심에 윤건영이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국정상황을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비서진과 보좌진조차 제대로 된 보고를 안 해서 잘못된 국정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지 원내부대표는 “이 얘기가 사실이라면 안 그래도 청와대 교체설 나오는 가운데 윤건영, 강기정, 정의용은 확실히 교체해서 임기 반환점에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