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이 공개한 최종본이 위장용 축소 문건이라는 주장은 거짓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5일 “군인권센터는 제가 오늘 공개한 문건이 최종본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19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나서 2급비밀에 등재하기 위해 민감한 내용을 다 빼고 세탁한 문서라는 겁니다”라며 “그 주장대로라면, 2급비밀 문서는 위장용 축소본이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2급 비밀'에는 민감한 내용이 다 들어있는 청와대발 가짜 최종본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어떻게든 제 주장에 흠집을 내려다가 자기모순에 빠진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계엄령 관련 문건은 대통령 특별지시에 의해 모두 청와대에 제출됐습니다. 청와대는 최종본의 진실을 모를 수 없습니다. 청와대는 민간인에 불과한 임태훈의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최종본 문건 공개하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청와대가 근거 없는 괴담 유포를 방조한다는 비판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