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탑라이너’ 김기인이 아프리카에 잔류한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는 7일 ‘기인’ 김기인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지난 2년간 김기인이 보여준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와 철저한 프로마인드, 끝없이 성장하는 기량을 높이 사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로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김기인은 2017년 8월 에버8 위너스(현 위너스)에서 데뷔해 그해 12우러 아프리카로 이적했다.
아프리카 이적 이후 기인은 최정상급 탑라이너로 성장했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에 준우승을 기록한 김기인은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LoL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해 아프리카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까지 이끌기도 했다.
김기인은 “프로게이머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팬, 코치진, 사무국, 부모님께 감사를 표한다”며 “특히 뜻깊은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정찬용 단장님, 최연성 총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롤드컵 우승을 포함해 아프리카 프릭스와 함께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아프리카 단장을 맡고 있는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는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사업 비전을 함께 공유할 선수”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게이머 이상의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