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환 “한전 김종갑 사장, 경영자인지 그냥 시녀인지 심부름꾼인지 가슴 답답”

김규환 “한전 김종갑 사장, 경영자인지 그냥 시녀인지 심부름꾼인지 가슴 답답”

기사승인 2019-11-08 17:49:55

자유한국당 김규환 원내부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전기세 이야기 좀 하겠다. 오늘 아침 우리 소위에 들어온 자료를 보니까 지난여름에 전기세를 한전에서 깎아줬던 것을 정부에서 보전하는 내용들이 있는 것을 봤다. 오른쪽 주머니 빼서 인심 쓰고, 왼쪽 주머니 빼서 그쪽에 집어넣는 그런 꼴”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부대표는 “한전 이야기 또 하겠다. 한전은 왜 자꾸 이러는지 모르겠다. 뭘 남한테 도움 받을 생각하지 마시고, 쓸데없는 것 잔뜩 사서 사재기하지 마시라. 우리 계량기 있는데 그 계량기 G타입이라고 있다. 그 G타입의 계량기는 지난 15년에 수요조사도 없이 제품을 19만 4천원, 약 150억원어치를 발주했다. 어디서 쓸 것도 예상하지도 않고 그냥 산다. 그리고 그 중에서 13만 7천원, 98억 8백만원어치는 유효기간이 만료돼서 폐기해야 될 입장에 있다. 이렇게 막 사서 사재기 하고 그리고 나서 다시 또 돈 없다고 정부로부터 세금으로 보전해달라고 하고, 지난여름에 전기세 깎아준다고 해놓고 이제는 정부에서 그걸 또 보전해주고, 국민 여러분 참 이상하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부대표는 “이렇게 경영하는 김종갑 사장님은 진짜 경영자인지, 그냥 시녀인지, 심부름꾼인지 가슴 답답할 뿐이다. 전기세는 올린다고 하고, 김종갑 사장은 이런 이야기했다. ‘콩 값보다 더 싼 두부 값이 있다’고 했다. 콩도 콩 나름이다. 질 좋고 깨끗한 원자력 세워놓고, 질 나쁜 석탄 이런 것 써서 해서 낡은 사이클이 제대로 맞지도 않는 그런 경영을 하고 있다. 제발 좀 정신 차리시고 한전 한 번 더 생각하시라. 콩 값이 왜 비싸졌는지 정신 차리시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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