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두개골 골절' 산부인과 원장·간호사, 경찰 입건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산부인과 원장·간호사, 경찰 입건

기사승인 2019-11-11 10:23:24

부산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진 가운데 경찰이 간호사의 학대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섰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동래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A 병원 소속 B 간호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병원장 C에게도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신생아 D양의 부모가 확보한 폐쇄회로(TV) 등에는 지난달 20일 새벽 1시쯤 B 간호사가 혼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중 엎드린 D양의 배를 양손으로 잡아 들고 던지듯 아기 바구니에 내려놓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18, 19일 영상에도 한 손으로 D양를 들고 부주의하게 옮기거나 수건으로 D양을 툭 치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양은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무호흡 증세를 보여 A 병원 신생아실에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두개골 골절로 인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해당 병원은 지난 8일 홈페이지에 폐업을 공지한 상태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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