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안 7,878억 원 편성

세종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안 7,878억 원 편성

기사승인 2019-11-11 13:17:24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2020년도 세종시교육청 예산안을 2019년 본예산 8,349억 원 대비 471억원(5.6%) 감소한 7,878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교육비특별회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앙정부이전수입의 세입 감소로 인해 올해보다 축소 편성한 관계로 선택과 집중의 예산투입을 했다.

주요 투입 방향은 ▲주요업무계획의 원활한 추진 및 현안사업의 우선 반영 ▲회계연도 내 집행 가능한 예산 편성으로 이월 및 불용액 최소화 ▲정책사업 정비결과 반영 및 간접교육비 축소 편성이다.

정책사업별 예산 편성 규모는 안정적 인력운영과 역량강화를 위한 인적자원운용에 4,399억 원(55.8%), 교육과정개발과 창의적 교육과정운영에 필요한 교수-학습활동지원에 695억 원(8.8%)을 편성했다.

급식 및 학비지원, 누리과정지원 등 무상교육 확대로 학생의 복리증진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교육복지지원사업에 772억 원(9.8%), 학교 신·증설과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에 896억 원(11.4%)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6,670여명을 대상으로 가정환경·지역·계층과 관계없이 고교 단계까지 공평한 교육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 86억 원을 편성했으며, 이는 세종시 학생 1인당 연간 130만 원의 교육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배려계층의 교육기회 보장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급여 및 교육비, 장학금 지원 확대 등 사회적 배려계층 지원 강화에 15억 원을 편성했다. 

‘학교안전책임관’을 교(원)장으로 격상하여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체험중심 안전교육장 구축을 위해 ‘세종학생안전교육원’ 설립비 81억 원을 편성했다.

또 학교단위 공간혁신을 통한 학생 및 교육과정 중심의 미래형 학교공간 구축을 위해 15개교에 15억 8천만 원을 편성하여 미래교육에 적합한 교육환경 모델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종혁신학교(예비, 혁신, 자치) 체계 다양화를 통한 혁신교육 내실화를 위해 6억 원을 편성하여 혁신예비학교 9교와 혁신학교 12교, 혁신자치학교 7교를 운영할 예정이며,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지원센터(남부, 북부), 교육시설지원사업소의 지원 영역을 확대한다.

교육재정민주주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하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설문조사 및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총 23개 사업에 107억 원의 주민참여예산을 반영했다.

유아가 놀이와 배움의 주체가 되는 세종아이다움교육과정 정착에 7억 원, 초·중등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에 8억 원, 학생 스스로 꿈과 끼를 찾는 행복교육 구현을 위해 세종자유학년제 내실화 7억,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운영 10억 원 등을 편성하여 세종형 학력 구현과 혁신미래교육 체제 도입을 위한 설계를 추진한다.

책임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기초학력 내실화 지원 8억 원,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 확대 6억 원, 읍면지역 교육력 강화에 11억 원을 편성했다.

균형 있는 학생 배치시설 확보 추진에 따라 조치원중 이전 재배치에 116억 원, 조치원여중 증개축에 28억 원을 편성하고, 생활권별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따른 적기 학교 설립을 위해 학교신설에 679억 원을 편성했다.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증가하는 다양한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평생교육원, 창의진로교육원, 복합업무지원센터, 학생해양수련원 등 맞춤형 교육기관 설립 추진으로 '학습도시 세종'을 구현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여 미래교육의 기반을 책임지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본예산 편성안은 세종시의회에 제출되었으며, 오는 12월 13일에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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