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어린이들에게 통학용 배 선물해요”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통학용 배 선물해요”

기사승인 2019-11-11 16:07:58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은 11일 대전태평초(교장 차영환)와 대전글꽃중(교장 안일용)과 공동으로 라오스 폰사이 초등학교의 통학용 배 기증을 위한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자선 바자회는 라오스의 낙후 지역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전 중구에 위치한 교육기관과 학교들이 힘을 합쳤으며, 같은 지역사회에 위치한 교육기관과 학교가 힘을 합쳐 자선 바자회를 개최함으로써 마을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였다.

꿈나래교육원에서는 라오스 루앙프라방 소재 폰사이 초등학교로 해외 봉사활동 및 교육교류 활동을 계획하고 있던 중, 이 학교 학생들이 통학을 위해서는 메콩강을 건너야 하는데 통학용 배가 부족해 등교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사정을 전해 들었다.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꿈나래교육원에서는 인근에 있는 대전태평초와 글꽃중에 이러한 사정을 알리고 자선 바자회를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각 교육기관에서는 재학생들에게 자선 바자회의 취지를 알리고, 같은 지역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끼리 마을 공동체가 되어 라오스 폰사이 초등학교를 돕기로 했다. 

꿈나래교육원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열쇠고리와 냄비받침대 등을 해당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판매하는 활동을 펼쳤고 또한, 대전태평초와 대전글꽃중 학생들은 라오스 어린이를 돕기 위해 헌옷을 자발적으로 기증하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라오스 폰사이 초등학교의 사정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그 학교 초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밝혔고, 또다른 학생은 “여러 학교와 함께 자선 바자회를 개최한다는 것이 참 특별한 체험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태평초 차영환 교장은 “아이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심성이 참 곱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전글꽃중 안일용 교장도 “세 개의 교육기관이 합심하여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다는 점이 뜻깊다”며 “교육기관들이 마을 공동체 조성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해 나가도록 힘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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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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