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 현장에서 회계, 건축 등 각자의 전공을 살려 감사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감사관들의 활동 범위가 내년부터 확대 될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최교진 교육감이 시민감사관들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12일 전했다.
최 교육감과 시민감사관들과의 이번 만남은 지난 8월 위촉된 교육행정·법률·회계·건축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4기 시민감사관 10명과 함께 진행됐다.
시민감사관들은 대화의 자리에서 현재 최소 3일 최대 5일의 학교 종합감사 일정 중 보통은 1일의 감사활동을 하고 있으나 그보다 긴 2~3일 가량의 감사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의견을 전했다.
또한, 지적을 위한 감사만이 아니라 학교의 우수한 사례의 경우에는 상을 주는 현재의 방법을 꾸준히 이어나가길 당부했다.
최 교육감은 “각 분야 전문가인 시민감사관분들이 세종교육 발전을 위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시민감사 활동을 확장해서 운영 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위촉된 제4기 시민감사관은 올해 9월부터 2021년 8월 말까지 2년간 세종시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감사 등에 참여하여 불합리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건의하는 등 교육현장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