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지역 최고령 응시자였던 박선민(80) 할머니가 두 번째 수능시험에 도전한다.
박선민 할머니는 2018년 대구지역 최고령 응시자로 수능시험을 치른 후 수성대학교 사회복지과에 입학해 재학 중이다.
그러나 본인이 원하는 목표 점수인 200점에 도달하기 위해 올해 수능시험에 재도전한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배움의 길을 포기했던 박 할머니는 환갑이 넘어서야 야학과 독학으로 초·중·고 검정고시를 통과하는 도전의식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은 12일 월성2동에 살고 있는 2019년 수능시험 대구지역 최고령 응시자인 박 할머니를 찾아 격려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학업에 손을 놓지 않은 박선민 할머니의 끈기와 열정에 경의를 표하며, 생활에 불편함 없이 학업에 열중하실 수 있도록 항상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