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0만9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1만9000명 증가했다.
이번 취업자 증가 폭은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던 8월(45만2000명)에는 못 미치지만, 9월(34만8000명)에 이어 석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띠고 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10월 기준으로 1996년(62.1%) 이후 23년 만에 최고다. 고용률은 올해 들어 1월(-0.3%포인트)과 4월(-0.1%포인트)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서 1년 전보다 올랐다.
지난달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상용직(취업자 수)이 견조하게 증가했으나 도소매업 감소 지속으로 임시직은 감소 폭이 확대됐다"며 "40대는 인구 증감을 고려해도 고용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