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日, 수출규제… 어차피 한번 건너야 할 강이라면 이번에 자립 갖추는 기조로 가야”

이해찬 “日, 수출규제… 어차피 한번 건너야 할 강이라면 이번에 자립 갖추는 기조로 가야”

기사승인 2019-11-13 11:29:56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3일 (주)네패스 2층 아트리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 현장최고위원회의는 반도체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참석했다. 이병구 회장님과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여러 반도체기업의 대표들께서 많이 참석해주셨다. 감사하다”며 “네페스는 30년 동안 우리나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기업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우리 산업에서 반도체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요즘 경기가 부실한 것도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일본이 반도체분야의 소재·부품을 수출규제 하는 바람에 우리 산업 분야에서도 깜짝 놀라 여러 가지 대응책을 강구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당에서도 대책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대응을 하고 있고, 당정 간 협의해서 대응을 했는데 현재로 봐서는 일본이 수출규제를 했던 세 가지 품목에 대해 대응을 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산 같은 경우는 거의 자체 자립을 했고 나머지도 일본이 우리에게 수출하지 않고서는 자기네들도 판로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출을 해야 하는 분야여서 어느 정도 큰 위기는 극복을 했다. 앞으로 우리가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자립을 하려면 훨씬 더 부품·소재·장비 쪽을 많이 강화해야 할 것이다. R&D 예산도 20조를 넘어섰고 특히 반도체분야의 R&D 예산도 2조를 넘어섰다. 그 돈을 충분히 활용하고 민간의 자원들을 충분히 활용해 차제에 어차피 한번 건너야 할 강이라면 이번에 자립을 갖추는 기조로 가야된다. 오늘 이 분야에 종사하시는 여러분들의 말씀을 잘 귀담아 들어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반도체분야에서 메모리분야는 세계 1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데, 비메모리분야는 사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점유율이 5%밖에 안 된다. 대만이 주로 점유하고 있는데 이제 우리도 비메모리 분야에 역점을 둬서 시작하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오히려 부가가치는 비메모리분야가 훨씬 더 높고 앞으로 전망이 높기 때문에 훨씬 강화를 해야 한다. 마침 삼성에서 100조 이상을 투자해서 비메모리 분야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곳 충북에서는 비메모리 중 후속공정 쪽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들었다. 말씀하실 때에 좀더 장점과 가능성을 자세히 말씀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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