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강성친박들, 문정권의 트로이 목마일수 밖에 없어”

하태경 “강성친박들, 문정권의 트로이 목마일수 밖에 없어”

기사승인 2019-11-13 12:01:22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 구도를 탄핵 심판으로 잡는 것은 진박 소동 2탄입니다. 21대 총선은 탄핵 심판이 아니라 정권 심판으로 가야 보수가 승리합니다”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몇몇 강성 친박들이 다음 총선을 탄핵 심판으로 치르자고 합니다. 주 심판 대상은 보수진영 내 탄핵을 주도했던 소위 탄핵 5적 내지 7적입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진박 소동을 일으켜 180석 될 수 있는 선거를 120석 만든 뼈아픈 과거를 아직도 반성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대다수 국민들은 실업, 물가 등 민생고를 악화시키고 조국 사태로 정의를 짓밟고 북한 눈치보기로 안보를 허물고 있는 문정권 심판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극소수 강성친박들만이 정권심판 보다는 탄핵 심판하자며 박전대통령 한풀이 정치만 고집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유승민 대표가 언급한 3대 원칙을 한국당이 수용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한국당이 극렬 친박에 휘둘려 스스로 개혁하지 못하면 보수는 영원히 재기불능이 될 겁니다. 탄핵의 늪을 빠져 나오기는 커녕 그 늪에서 계속 허우적대자고 우기는 사람들은 문정권의 트로이 목마일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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