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13일 KBS-1TV 노종면 기자의 여의도 훈수정치 더 뉴스에 출연해 “차기법무부장관을 당초 전해철로 예상했으나 검찰개혁 등 향후 정국을 크게 대비하기위해 추미애를 띄우는 것으로 보이고 추미애도 충분히 능력이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첫 출석한 것에 대해 관련해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처럼 나의 목을 치라고 해놓고 정작 검찰서는 다섯 시간을 침묵으로 일관했던 것 처럼 해서는 안되고 본인이 얘기한대로 사실대로 얘기하고 책임진다는 태도를 보여야 국민이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패트수사로 한국당 의원들 출석해서 조사 받아야 마땅하다”며 “다른 당 소속의원들은 경찰수사부터 받아왔다. 출석치 않더라도 불구속 기소를 할 것이고 국회선진화법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처벌토록 하고 있고 총선전 기소라도 되면 상당한 폭풍이 예상되기에 검찰출석해서 수사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여당에서 제기된 개각설, 예산국회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평가하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월 3일이후에는 패트법 상정하겠다 했으나 지금껏 민주당의 태도로 보아서는 통과가 어렵다고 했던 것이고 최근에는 상당한 접촉으로 유의미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패트법 통과를 위해서 선거법 문제를 먼저 우호정당세력과 합의를 해야 하고 특히 지역구 조정 문제가 첨예하고 중차대하기에 현재대로 예산동결하고 국회의원수 10% 증설을 가져가야 개도국 지위포기로 그나마 더욱 피폐되어가는 농어촌지역을 살리고 균형발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 강하게 정부여당에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대안신당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말하는 빅텐트는 어려울 것”이라며 “지분참가(공천보장) 등 문제가 대두될 것이기에 스몰텐트로 끝날 것이고 정계개편의 신호탄은 오히려 우리공화당이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 방위비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서도 너무 심한인상이라는 의견 많지만 대통령 의중 반대 못해 그대로 강공하는 것”이라며 “20일에 지소미아는 종료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와 지소미아를 통크게 일괄 타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