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호남과 가야문화권 '상생의 길' 모색 나서

경북도, 호남과 가야문화권 '상생의 길' 모색 나서

기사승인 2019-11-14 11:18:30

가야문화권의 상생협력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영·호남이 한자리에 모인다. 

경북도는 경남·전북과 함께 15일부터 사흘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야문화권 발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자체간 협력을 다지기 위해 ‘영·호남 가야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정부의 국정과제인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 및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영호남에 넓게 분포한 가야의 역사적 위치를 재정립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정재숙 문화재청장,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비롯해 가야 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의장을 맡고 있는 곽용환 고령군수 등 국내외 주요 내빈과 시민들이 참석한다. 

이어 열리는 ‘가야문화권 발전 포럼’은 가야지역 발전 및 영호남 화합을 주제로 펼쳐진다. 

또 행사기간 운영되는 영호남 상생 홍보관과 체험관, 가야문화권 협의회 홍보관에서는 시민들이 가야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경북 고령의 지산동고분군을 포함한 7개 고분군은 가야의 성장과 발전, 소멸을 보여주는 탁월한 물적 증거로 인정받아 지난 4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에 조건부로 등재됐으며, 2022년 UNESCO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준비중이다. 

UNESCO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야고분군은 경북도(고령 지산동고분군), 경남도(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성 송학동, 창녕 교동·송현동, 합천 옥전고분군), 전북도(남원 유곡리·두락리고분군) 등 7개소다. 

이철우 지사는 “가야로 연결 된 영‧호남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통합과 공존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경북은 작년과 올해 산사와 서원을 세계유산에 등재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야고분군도 세계유산등재가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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