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원자력 연구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경주시는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이 원자력진흥위원회 심의를 통과, 정부 국책사업으로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0~2028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소형원자로 분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원자력 시스템, 안전·환경관리 기술 개발 등이다.
또 해체연구소,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연계 효과가 큰 연구시설과 장비 구축 계획을 담고 있다.
사업비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난 뒤 최종 확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원자력 연구단지가 조성되면 연구원 등 5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1000여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주낙영 시장은 "원자력 연구단지가 침체된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