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SK 문경은 감독 “답답했던 경기”

[현장인터뷰] SK 문경은 감독 “답답했던 경기”

기사승인 2019-11-19 21:19:52

“행운이 따라서 이긴 것 같습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9일 서울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66-57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문 감독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를 했다. 실점을 얼마 안했지만 득점이 적었다는 건 속공을 잘 못 했다는 것”이라며 “팀 컬러를 살리지 못해 저득점 현상이 일어났다. 오페스 리바운드를 많이 가져가면서 공격 기회가 늘었다. 행운이 따른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SK는 경기 초반 LG 라렌의 연속 3점슛에 기선을 내줬다. 이에 문 감독은 “3점을 얻어 맞고 스위치 디펜스로 전환해 안정감을 찾았다. 투 가드가 나왔을 때 안영준이 포스트업해서 외곽의 최성원에게 몇 차례 넘겨줬던 게 승리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SK는 이날 외곽슛 성공률이 23%로 현저히 낮았다.

문 감독은 “김민수의 슛이 들어갔으면 조금 나았을텐데 아쉽다. 최부경이 오늘 수비 쪽에서 잘해줬다. 김건우를 넣으면 높이가 약해져서 고민이 많았다. 답답해서 2분을 남기고 건우를 투입했다. 그 부분에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문 감독은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연패 없이 1위를 유지 중이다. 금요일 경기가 끝나면 휴식 기간이 오는데 원정에서 잘 마무리해 새롭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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